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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커피숍, 남양주 <인형의 집> 맛자랑

남양주 조안면 영화촬영소 근처는 북한강을 낀 맛집과 커피숍들이 많이 있다.
'왈츠와 닥터만'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들렀다가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새로운 커피숍을 찾기로 했다.
다행히 300미터 이내에 '인형의 집'이라는 큰 건물의 커피숍이 눈에 들어왔다.
카페 입구는 그리스 조각상 같은 석고상들이 놓여있다.
인형을 테마로 한 카페라니 내부는 도대체 어떨지 호기심에 발을 들여놓았다.
입구를 들어서면 동화의 요정들을 그린 수채화 벽에 둘러쌓인 아담한 정원이 나온다.
실내는 한쪽은 북한강을 내다보고 한쪽은 정원을 볼 수 있는 창이 있어 환한 편이다.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실내는 정말 여느 집 거실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커피 숖을 들어서면 곳곳에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야말로 동그란 눈에 노랑머리를 한 유럽풍 인형들로만 이루어져 다양성은 떨어지지만 정교함과 섬세함에 눈길이 간다.
벽면 가운데 모여있는 아기 인형들. 표정도 제각각, 기다란 속눈썹도 탐스럽다.
뾰루퉁한 표정의 귀여운 아기 인형을 보자마자 '모모다!'하는 우리딸.
미국의 어린 사촌동생들이 생각나나 보다. 그러고 보니 미국의 조카자매들이랑 나이도 비슷해보인다.
동화스러운 정원에서부터 예쁜 인형들, 그리고 이 어린왕자 인형을 보고나자 카페 주인은 동심의 순수함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카페 뒷쪽에는 북한강을 끼고 있는 정원이 있다.
카페 2층이 한의원이라 정원에서 한약재 냄새가 난다.
정원 바로 옆에는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커피박물관처럼 다양한 커피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커피, 티, 약차, 들꽃차 등 음료의 종류가 다양하다. 이국적이면서도 동심에 빠져들게 하는 인형의 집은 이색적인 커피숍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한번 들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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