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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둘레길, 고구려 대장간 마을 산책 여행 일기

5월 마지막 주말,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종일 맑아서 우미내 고구려 대장간 마을 둘레길을 산책하러 갔다. <태왕사신기> 촬영지이자 <선덕여왕> 등 사극에 종종 등장하는 고구려 대장간 마을은 중국, 일본 등에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으로 유명하다. 정확한 소재지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우미내 마을. 아차산 자락에 위치하므로 등반로를 따라가면 아차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전망대에서 찍은 고구려 대장간 마을 전경. 오른쪽에 드라마 <태왕사신기> 사진이 보인다.
오늘은 대장간 마을은 패스하고 둘레길 산책로로 올랐다.
두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왼쪽길로 계속가면 아차산 약수터가 나오는 등반로이다.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전망대 및 아차산 큰바위얼굴을 볼 수 있다.

둘레길 어느 곳에서도 바위위를 흐르는 맑은 계곡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은 듯 주변환경이 깨끗하다.
산책로 주변 나무들에는 나무이름을 붙인 푯말들이 있어서 아이들 생태학습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아카시아 나무에는 꽃이 만발했고 바위틈에 핀 소박한 들꽃들이 화려한 꽃다발보다 훨씬 아름다게 느껴졌다.
전망대로 가는 길에 높이가 약 2미터 되는 암벽을 따라 흐르는 작은 폭포가 있다.
규모는 작지만 오가는 등산객들이 박연폭포라고 이름 붙일만큼 깎아지른 바위위로 흐르는 계곡물이 운치있다.


우미내 마을은 마을 주위의 산이 바위산임에도 불구하고 소나무가 잘 자라고 베어내도 움이 잘 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평소에는 밥을 혼자서 썩 잘먹지 않던 아이가 물이 흐르는 널찍한 바위에 앉아 도시락을 먹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아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산책길이 있으니 굳이 주말을 즐기러 멀리 떠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점점 자연속에 있는 것이 좋은 걸 보니 나도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덧글

  • rimi 2010/06/02 10:09 #

    그러게.. 이젠 사람으로 붐비는 곳보다 자연이 좋은 곳이 좋네.
    가족이 이런 곳으로 산책도 가고 부럽다. ^^
  • 초여니 2010/06/02 19:27 #

    주말에 별 일 없음 좋은데 같이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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